2020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가 1월 8일과 9일 서울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10번째인 이 행사에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도로공사, 한국조폐공사를 비롯해 역대 최다 규모인 141개 주요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개회식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작년보다 2천 명 이상 늘어난 2만 5600여 명을 신규 채용해 구직자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202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취업준비생의 관심이 높은 34개 기관의 개별 설명회장은 바닥에 앉아 듣는 청년들과 자리를 잡지 못해 밖에 서 있는 이들로 발 디딜 틈이 없어 치열해진 구직 경쟁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는 단체로 박람회장을 찾은 군인들과 고등학생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는데, 여수에서 30여 명의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올라온 취업담당 교사는 “지방에서는 이런 행사가 없어 새벽 4시에 출발했다”라며 “광역도시별로 소규모 박람회를 개최해 지방 학생들에게도 좋은 정보를 제공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20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발표한 362개 공공기업의 2020년 정규직 신규 채용계획 분석을 보면, 올해 공공기관 정규직 신규 채용계획 규모는 2만 5777명으로 지난해 채용계획 규모인 2만 3260명 대비 10.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채용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기업(36곳)이 6224명을 이어 준정부기관(97곳)이 7518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외 229곳의 기타 공공기관에서는 총 1만 2035명의 정규직 채용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기관은 작년에 이어 한국철도공사로 총 155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다음으로는 1500명의 정규직 채용 계획을 밝힌 한국전력공사가 올랐고,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1015명), 충남대학교병원(953명), 부산대학교병원(944명) 순이었다. 경상대학교병원(900명), 전남대학교병원(778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760명),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620명), 서울대학교병원(573명)도 정규직 채용계획 규모가 높은 공공기관으로 꼽혔다. 출처:cheerup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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